현지 업체와 MOU 체결...수출 계약 체결

KT 협력사 직원이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박람회에서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 협력사 직원이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박람회에서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KT는 지난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커뮤닉아시아 2019’에 7개 KT 협력사가 참여했으며 현지 업체와 수출 계약 및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소셜 플랫폼 업체 살린, 5G·LTE 그룹무전통신 플랫폼 업체 아이페이지온, 5G 이동 통신망용 커넥터 업체 용진일렉콤, 양자암호소자업체인 우리로, 5G·LTE+와이파이 병합 솔루션 업체 이루온,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인텔리빅스, 클라우드 의료 솔루션 업체 하이젠헬스케어 등 총 7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기업인 살린은 싱가포르 IT솔루션 마케팅 전문 기업인 그린랩(Green Lab Private Limited)과 ‘VR 팬미팅’ 및 ‘VR 에듀케이션’을 아시아 전역에 재판매하는 MOU를 체결했다.

‘VR 팬미팅’은 스타가 해외에 거주하는 팬들과 실시간으로 가상 공간에서 미팅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계 최초 서비스다.

‘VR 에듀케이션’은 싱가포르에 소재한 캐나다, 미국 학교의 부설 국제 학교에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 중이며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인근 국가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용진 일렉콤도 보다폰 등 글로벌 통신 사업자에게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하는 뉴질랜드 와이어리스 디자인(WIRELESS DESIGN LTD)과 5G 네트워크에 사용 되는 RF 커낵터 등 통신 장비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로는 싱가포르 양자암호소자 스타트업 업체인 에스피프틴(S-fifteen Instruments)과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양자암호소자 관련 부품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KT는 커뮤닉아시아 2019에 KT 파트너스 전시관을 구성해 협력사에게 독립된 전시 및 바이어 상담 공간을 제공했으며 협력사는 행사 기간 중 하루 평균 200회 이상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 상담이 활발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도 추가 계약 성과가 기대된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상무)는 “KT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상품을 가진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원한 커뮤닉아시아 2019 KT 파트너스관을 통해 현지 MOU 및 계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KT는 우수 협력사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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