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8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천348억원(1억2천만달러) 규모의 특수선 1척을 이사회 승인 조건부로 수주했다고 1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22년 3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10척, 원유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 총 14척, 32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 78억달러의 41%를 달성 중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수주한 25억달러 보다 28% 높은 실적이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에 예정된 대규모의 LNG운반선 발주와 함께 초대형 컨테이너선, 해양플랜트 등의 발주도 적극 공략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부가가치 높은 선종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LNG운반선 수주의 경우 상반기에 발주된 대형(17만㎥급 이상) LNG운반선 24척 중 42%에 해당하는 10척을 수주해 품질 경쟁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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