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젊은세대 중심 호응 뜨거워

넥슨의 e스포츠 대회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공식 이미지. <사진=넥슨>
넥슨의 e스포츠 대회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공식 이미지. <사진=넥슨>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e스포츠 대회 일정을 공개하며 하반기에도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한빛소프트 등은 1인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들의 활약으로 1020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게임 팬들의 호응과 보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넥슨은 올해 1월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경기마다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자 수 10만명, 현장 관람객 350여명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호응에 힘 입어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의 일정을 공개했다. 대회는 8월 17일 첫 본선 경기로 막을 올린다.

다음달 진행되는 오프라인 예선전에서는 GP(그랑프리 포인트) 점수 합계를 바탕으로 32개 팀(4인 1팀)과 128명의 개인 선수가 참가해 본선 티켓을 두고 경합한다.

이어 넥슨은 국내외 ‘카트라이더 리그’ 선수가 참가하는 이벤트전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글로벌 슈퍼 매치’도 8월 24일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한다. 한국 2개팀과 중국 1개팀, 대만 1개팀이 모여 글로벌 최강자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룬다.

넷마블은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온·오프라인 대회인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챌린지 시즌1’을 실시한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신규로 제작된 맵을 빠르게 클리어한 기록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 ‘타임어택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넷마블은 다음달 8일부터 일주일간 예선전을 치룬 후 다음달 20일 개인전, 21일 단체전의 순서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LG V50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오프라인 본선을 개최된다.

개인전 본선은 총 8명의 이용자가 한명 씩 타임어택 챌린지를 플레이해 빠른 기록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단체전의 경우 총 4팀(12명)이 4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타임어택 챌린지 기록을 겨룬다.

개인전은 계정 랭크(레벨)가 50이상인 만 14세 이상의 유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명이 한 팀을 이루는 단체전의 경우 팀원 3명 모두 만 14세 이상, 계정 랭크가 50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다.

한빛소프트의 장수 PC게임 '오디션'은 e스포츠 정식종목에 채택되며 오는 8월 열리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에 참가한다.

대통령배 KeG 이후에는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의 'KeSPA Cup', 제3회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등을 통해 열기를 이어간다.

한빛소프트는 최근 오디션 1호 공인 심판으로 작년 '제2회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 준결승에 올랐던 한신호 선수를 채택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공인 심판 운영을 통해 오디션 e스포츠 선수들이 공정한 규칙 아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스포츠 선수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빛소프트도 오디션이 생활 밀착형 대중 스포츠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대회와 유저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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