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린이집 평가인증서 A등급 획득…IT업계 보육 지원 복지 모범 사례로 꼽혀

엔씨소프트 사옥 1·2층에 위치한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사옥 1·2층에 위치한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엔씨소프트>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엔씨소프트가 운영 중인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이 워킹맘 업무 개선 및 '일과 가정 양립'이란 사회적 요구에 기여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3년 판교 사옥 이전과 함께 웃는땅콩를 설치 운영 중이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설립을 주도, 사옥 건축 단계에서부터 최적의 자리에 어린이집을 우선 배치했던 것으로도 전해진다.

웃는땅콩은 사옥 1·2층과 외부 놀이터를 포함 500평에 이르는 공간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 200명이 넘는 원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고 수준의 교육 커리큘럼, 사내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을 통한 빠른 진료, 일과 중 사내 체육관의 놀이 공간 활용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엔씨소프트는 어린이집을 위탁이 아닌 직접 운영 국가에서 제공하는 기본 교육 과정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를 경험할 있는 커리큘럼을 사내 전담 부서에서 기획·개발해 활용 중이다.

우수한 시설과 잘 짜여진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웃는땅콩은 국제표준화기구(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의 국제 인증 2종을 획득하기도 했다. 어린이집의 교육 관리·운영 시스템 분야에서 ISO29990을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개발한 외국어(영어, 중국어) 놀이수업 교육 과정(Curriculum)에서 ISO29991을 획득했다. 영유아 교육기관 중 ISO29990과 ISO29991 인증을 동시에 받은 첫 사례였다.

웃는땅콩은 2015년 보건복지부 산하 어린이집 평가인증에서 10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등급 평가로 바뀐 작년 재인증에서도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으며 평가 기준인 보육과정,보육환경,운영관리,건강·안전,교직원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 아이를 둔 직원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어린이집 환경을 꾸준히 유지·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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