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 재계
대기업, 장애인 채용·일자리 지원 CSR 활발SK·OCI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치
효성 일자리 환경개선 후원
김영 기자  |  divazero@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25  11:57:5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대기업들의 장애인 채용 및 일자리 지원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랑구 중랑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대중소 상생·지속가능개발·혁신성장 지원 등에 주력해 해 온 대기업들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장애인 일자리 지원으로 번져가는 모습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이자, 청년 고용률 신장에 사활을 건 정부 정책 기조에 동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5일 업계 따르면 SK·OCI·효성·농협 등 대기업들이 장애인 채용 확대 계획을 속속 발표했다.

지난 23일 SK그룹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키움’과 ‘행복디딤’을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에서 각각 설립했다고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전체 직원 중 30% 이상(10명 이상)을 고용하는 등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 직원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행복키움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 내 카페 두 곳을 행복디딤은 SK에너지 주유소 내 세차장을 운영, 이들 사업장에는 중증장애인 21명과 경증장애인 4명이 채용됐다.

SK이노베이션은 SK사업장이 있는 다른 지역으로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이들 사업장 설치에 대해 이전부터 준비해 온 사안이라 밝혔는데, 업계에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결단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열린 ‘SOVAC(소셜밸류커넥트)2019’에서 “SK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지적에 “맞는 말씀이며 무조건 이행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지난 18일 OCI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OCI는 내달 중 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키로 했으며, 외식업·사무지원·문화사업 등에 중증 및 경증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효성그룹은 장애인 일자리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일 경기 파주시 에덴복지재단에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환경 개선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으며, 컴퓨터 등 기기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하는 ‘컴브릿지’(computer+bridge) 사업에 대한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농협에선 지난 17일 장애인 167명 특별채용 임용장 교부식이 열렸다. 이번 특별채용을 통해 범농협 장애인 고용비율은 정부 가이드라인(3.1%)에 근접한 3.01%까지 상승했다.

이날 농협중앙회는 한국장애인공단과 장애인 고용증진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직장적응 지원·인식개선 등에 공동 노력키로도 했다.

대기업들의 장애인 고용 및 지원 확대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CSR도 트랜드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장애인 인식 개선 및 고용 확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며 기업들 역시 이를 쫓아가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채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장애를 가진 청년을 채용하는 게 기업 입장에서도 일석이조의 효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LG 구광모 “이전과 다른 위기, 근본적 경쟁력 확보 필요”

LG 구광모 “이전과 다른 위기, 근본적 경쟁력 확보 필요”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위기 타개 및 생존을 위한...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SK하이닉스, 청주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진행
2
GTX·신안산선, 수도권 호재…수혜지 부동산 ‘활기’
3
추석 이후 부산서 ‘브랜드 아파트 대전’ 예고
4
CJ제일제당, ‘DJSI 아시아-태평양 지수’ 5년 연속 등재
5
'아이폰11' 3종 기대이하 반응... 국내 출시는 11월 예상
6
SKT 기대작 '해리포터 AR', 예상된 흥행 참패
7
[기획] 하루만 넣어도 이자 붙는 ‘파킹통장’ 뜬다
8
[기획] 車 패러다임 변화, ‘친환경’ 선택 아닌 필수
9
현대차 팰리세이드, 美 안전성 평가 최고등급 획득
10
신한은행, 한국수력원자력 우수협력기업 금융 지원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전기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28~29...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