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가전 방송시간 늘리고 여행상품 특집전 열어

CJ오쇼핑 쇼핑 호스트들이 에어서큘레이터 판매방송을 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소형 냉방가전의 인기가 많아지자 에어서큘레이터 론칭 시기를 전년 대비 2주 앞당겼으며 방송시간도 25% 많다. <사진=CJ ENM>
CJ오쇼핑 쇼핑 호스트들이 에어서큘레이터 판매방송을 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소형 냉방가전의 인기가 많아지자 에어서큘레이터 론칭 시기를 전년 대비 2주 앞당겼으며 방송시간도 25% 많다. <사진=CJ ENM>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홈쇼핑과 CJ오쇼핑, GS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업체들이 여름을 맞아 냉방가전과 여름의류, 바캉스상품 판매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26일 오전 9시 25분 ‘마마인하우스 by 박홍근’의 여름침구 인견 자수 쿨사커 침구 판매방송을 한다. 지난해 6만세트가 판매된 인기 상품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유명 브랜드의 여름 침구를 연이어 선보인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기능성 침구브랜드 힐모어의 울트라쿨 침구 세트도 다음달 단독판매하며 이브자리의 클라르하임의 식물성 침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르하임의 식물성 침구는 지난 16일 론칭 방송에서 2천세트 이상 판매되며 높은 호응을 얻은 제품이다.

박형규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여름철이면 쾌적한 수면을 도와주는 냉감 소재 침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다”며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기능성 침구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냉방가전에 집중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소형 냉방가전은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데다 에어컨이나 제습기, 공기청정기와 함께 사용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어 1인 가구 뿐 아니라 다가구 가정에서도 인기를 얻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CJ오쇼핑은 이번달 소형 냉방가전 편성시간을 전년동기 대비 36% 늘렸다. 에어서큘레이터는 론칭 시기를 전년 대비 2주 앞당겼으며 방송시간도 25% 많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 덕분에 이번달 1~11일 냉방가전 주문금액도 전년동기 대비 약 240% 급증했다”며 “이번달 3일 판매된 신일 에어서큘레이터는 방송 1시간 동안 주문 수량이 1천700대에 육박하며 목표대비 150%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지난 18일 락앤락의 ‘비스프리 모듈러’ 여름한정세트를 판매했다. 비스프리 모듈러 시리즈는 탁월한 밀폐력과 99% 항균·항곰팡이 실리콘 패킹을 적용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적합한 제품이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을 보관하기 좋은 스페셜 용기와 전용 세척솔을 시즌 한정 품목으로 추가했다.

바캉스 시즌을 맞아 여행상품 판매방송도 편성됐다. 롯데홈쇼핑은 23일 보물섬투어의 서유럽·베트남·몽골 여행상품을 방송한다.

이날 방영되는 상품은 영국~모나코까지 여행할 수 있는 ‘서유럽 10국 16일’ 상품과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낭~호이안 5일’ 상품, 광활한 초원과 별이 쏟아지는 몽골~시베리아의 진주 ‘바이칼 호수 7일’ 등 세가지다.

GS홈쇼핑은 앞선 지난달 24~25일 여행상품 특집방송을 통해 동유럽과 서유럽, 동남아, 중남미 등 다양한 나라의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 여름을 미리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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