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풀무원·대상, 신제품 출시.."칼로리 부담 없어"

곤누들 3종. <사진=오뚜기>
곤누들 3종. <사진=오뚜기>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오뚜기와 풀무원, 대상 등 식품업계가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은 ‘곤약’을 활용한 식품을 선보이며 여름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뚜기는 곤약 용기면인 ‘곤누들’ 3종을 지난 20일 새롭게 출시했다.

오뚜기 곤누들은 일반 간식, 야식보다 현저하게 낮은 저칼로리 제품으로 더 가볍고 즐겁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15kcal의 곤약면과 새콤 매콤한 국물, 소스가 잘 어우러져 맛있는 간식 또는 가벼운 한 끼 식사로도 손색 없다.

탱탱한 곤약면과 매콤하고 시원한 김치말이 육수가 조화를 이루는 ‘곤누들 김치말이’는 한 끼에 92kcal, 메밀 곤약면과 진한 가쓰오 풍미의 정통 소바장국의 맛이 어우러지는 ‘곤누들 메밀소바’는 60kcal, 해초 곤약면과 매콤 새콤한 비빔장이 조화로운 ‘곤누들 비빔곤약’은 97kcal다.

풀무원도 맛있게 칼로리를 조절할 수 있는 곤약면 ‘라이트누들’을 선보였다.

밀가루,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글루텐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은 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성분인 곤약의 글루코만난 식이섬유로 칼로리는 낮지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나 야식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다.

기존 곤약면 특유의 서걱거리는 식감과 비린 맛은 개선하고 영양 성분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곤약면에 일반 콩보다 단백질,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한 병아리콩을 첨가했으며 묵을 만드는 재료 중 하나인 올방개로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곤약면의 비릿한 맛은 콩가루의 고소한 맛으로 잡았다.

신제품은 ‘라이트누들 가쓰오냉소바(파우치형·용기형)’, ‘라이트누들 매콤비빔(파우치형·용기형)’, ‘라이트누들 동치미(용기형)’, ‘라이트누들(소재면)’ 총 6종이다. 곤약면, 양념, 국물 모두 먹어도 각각 가쓰오냉소바 75kcal, 동치미 95kcal, 매콤비빔 135kcal다.

앞서 대상은 청정원의 온라인 브랜드 ‘집으로ON’을 통해 곤약을 쌀 모양으로 가공한 ‘곤약즉석밥’ 2종과 ‘밥이 될 곤약’ 1종을 출시했다.

칼로리는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곤약의 장점을 착안해 쌀과 비슷한 형태로 가공해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흡사 쌀밥과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곤약쌀’을 이용했다.

곤약즉석밥의 칼로리는 일반 공기밥에 비해 절반 가까이 낮은 한 봉지당 105㎉(귀리 곤약즉석밥 기준)에 불과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곤약은 대표적인 식단관리 식품”이라며 “칼로리 부담 없이 포만감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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