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최근 국내 경기가 고용 및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주요실무지표도 증가세로 나타나 개선세를 보였다.
8일 기재부가 발표한 ‘최근경제동향’에 따르면 8월중 고용시장은 전월에 비해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전년동월비 36.7→43.2만명)됐다.
9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산물·석유류 가격 등이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전년동월비 1.3→0.8%)됐다.
8월중 광공업 생산은 절전규제 등에 따른 철강·화학업종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IT 부문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8%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금융보험업·여가업 등의 증가로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는 감소하였으나, 준내구재·비내구재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2% 증가하였고,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경기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증가하여 5개월 연속 상승했고,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2p 상승했다.
9월 중 수출은 선박·반도체와 대 중국·대 아세안 수출 증가에도 불구,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2일)로 전년동월대비 1.5% 감소, 수출입차는 흑자세를 지속(37.1억불 흑자)했다.
동 월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도 불구, 외국인 주식순매수와 경상수지 흑자세가 지속되면서 주가는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했다.
9월중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이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전월대비 △0.13→0.05%)했고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상승세 지속(전월대비 0.42→0.51%)됐다.
기재부는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나 투자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으며 미국 재정·양적완화 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내다 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투자 활성화 등 정책 대응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생활물가 안정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