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손발바닥 농포증 생물학적 치료제

한국얀센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 '트렘피어 프리필드시린지주'. <사진=한국얀센>
한국얀센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 '트렘피어 프리필드시린지주'. <사진=한국얀센>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한국얀센 건선치료제인 트렘피어 프리필드시린지주가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손발바닥 농포증은 손이나 발바닥에 부종과 염증이 발생하는 병이다. 현재 국내에 약 1만3천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렘피어는 국내 손발바닥 농포증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최초의 생물학적 치료제다.

이번 허가는 일본에서 진행된 임상 2상 연구와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특히 임상 3상 연구 결과 16주차에 트렘피어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증세와 삶의 질이 약 2배 개선됐으며 52주차까지 지속적인 효과를 보였다.

16주차 기준 200mg 투여군, 100mg 투여군, 위약군 순서대로 손발바닥 농포증 영역 심각도 지수(Palmoplantar Pustulosis Area Severity Index·PPPASI)는 11.7점, 15.3점, 7.6점 감소했다.

피부 질환이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지수(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DLQI)는 각각 3.6점, 4.6점, 2.0점이었다.

제니 정(Jenny Zheng) 한국얀센 대표이사는 “이번 식약처 허가를 통해 손발바닥 농포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의 포트폴리오 강화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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