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세네갈·에콰도르전 동접 130만 돌파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아프리카TV가 최근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과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 활약 등 스포츠 경기 생중계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보며 경쟁 플랫폼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경기가 평균 120~130만명을 기록했다”며 “결승전은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이전 경기들보다는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U20 대한민국 대표팀의 세네갈전과 에콰도르전의 경기시간은 오전 3시30분으로 이른 시간임에도 누적 시청자수 13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스프츠 중계 BJ 감스트는 지난 5일 진행된 한일전 방송에서 약18만명에 동시 접속자수를 기록했으며 축구 해설 전문가 박문성의 ‘달수네라이브’ 방송도 지난 에콰도르전에서 약 4만명의 동시 접속자수를 기록했다.

또 LA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이 올 시즌 9승1패, 평균자책점 1.26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확보한 아프리카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졌다.

아프리카TV는 국내 영상 스트리밍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에도 경쟁 플랫폼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아프리카TV는 실시간 1인 방송이 메인 콘텐츠지만 최근 짧게 편집된 영상 시청을 선호하는 트랜드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모바일앱 분석사이트 와이즈앱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전제 어플리케이션 실사용 순위에서 아프리카TV는 123위에 오른 반면 짧은 영상 위주의 유튜브는 2위에 올랐다. 또 쉬운 영상 편집을 앞세운 틱톡도 71위를 기록했다.

아프리카TV는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현재 진행 중인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과 ‘2019 브라질 코파아메리카’ 등 국제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해 서비스 중이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에 대한 내부협의도 진행 중이다.

또 국내 스포츠 리그인 K리그와 한국프로야구의 중계권도 확보해 1인 미디어를 통한 다양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실시간 방송 콘텐츠가 위주인 플랫폼 특성상 스포츠 생중계 서비스는 아프리카TV에 강점이다”며 “경쟁 플랫폼들과는 다른 경쟁력을 확보해 이용자들에게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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