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로 끊임없는 혁신 추구”

두산인프라코어의 새 슬로건과 굴삭기.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의 새 슬로건과 굴삭기. <사진=두산인프라코어>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최적의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 제품과 기술을 끊임없이 혁신해 나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기업 슬로건 ‘파워드 바이 이노베이션’(Powered by Innovation)을 발표했다.

새 슬로건 IT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기술로 사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적 기업을 지향하면서 무한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혁신적 솔루션과 제품만이 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작은 것이라도 바꾸겠다’는 시도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기업문화를 통째로 바꾼다는 각오로 변화를 주도하는 선도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새 슬로건을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첨단 솔루션과 제품을 갖추고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웹사이트와 광고, SNS, 전시회 등 다양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슬로건을 활용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일하는 방식, 제품·기술에 대해 혁신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빅 데이터 전문 유니콘 기업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R&D, 생산, 영업, 서비스 등 비즈니스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 연결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팔란티어가 가진 세계 최고의 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한 빅 데이터 플랫폼(Big Data Platform)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건설기계 작업현장을 선제적으로 구현하는 콘셉트 X 프로젝트(Concept-X 프로젝트) 일환으로 장비의 무인ㆍ자동화, 측량 작업 자동화, 5G 통신 기반의 원격 조종 등 기술확보에 노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상하이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5G를 활용한 국가간 초장거리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4월에는 중국-한국간 원격제어 시연거리(880km)보다 약 10배 늘어난 8600km 거리의 독일-한국간 굴착기 원격조종에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한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두산커넥트’는 최근 북미 인프라·건설 분야 혁신기술 커뮤니티 ‘빌트월드’(Builtworlds)로부터 ‘올해의 혁신 솔루션’에 선정되기도 했다. 두산커넥트는 굴착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의 위치 정보와 가동 현황, 주요부품 상태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

손동연 사장은 “새 슬로건 아래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통합적 사고가 가능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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