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R시장 성장에 PB사업 강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쇼핑은 롯데마트에서 반찬 브랜드 ‘요리하다 요리찬’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1인가구와 맞벌이부부 등의 증가로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HMR) 시장이 성장하는 것을 고려해 지난 2015년 12월 PB브랜드인 ‘요리하다’를 론칭했다.
이번에 론칭한 요리하다 요리찬의 경우 요리하다의 서브 브랜드다. 국내 반찬 시장의 성장과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한 반찬류 특화 브랜드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반찬시장은 오프라인 반찬전문점을 비롯해 온라인 배달마켓, 인터넷 반찬가게 등의 등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조원 규모가 됐다.
또 지난해 9∼10월 반찬 전문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조사를 한 결과 ‘주 1회 반찬 전문점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0.0%로 가장 많았으며, 많이 사는 품목은 마른 반찬류(20.3%)가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유통 중심축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으나 반찬 구매 장소는 여전히 오프라인 반찬전문점이 67.8%로 강세를 보였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출시한 요리하다 요리찬은 8종이다. 메추리알 장조림과 진미채볶음, 검은콩조림, 무말랭이무침, 멸치아몬드볶음, 연근조림, 마늘쫑무침, 쇠고기장조림 등 가정에서 많이 찾는 밑반찬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요리하다 요리찬은 요리하다 개발 셰프들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고품질 원재료를 사용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리려 노력했다”며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조리해 가정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반찬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검은콩조림의 경우 국산 서리태에 매실액과 올리고당 등으로 맛을 냈으며 L-글루탐산나트륨과 사카린나트륨, 소브산칼륨 등을 넣지 않았다.
쇠고기장조림은 호주산 홍두깨살만을 손수 손으로 찢어 표고버섯 육수와 간장으로 조려 내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맛을 내며 사카린나트륨과 카라멜 색소 등을 넣지 않아 건강한 맛을 낸다.
권현희 롯데마트 반찬&소스팀MD(상품기획자)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등의 증가로 가정간편식 시장이 지속 커지며 반찬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으나 고객들은 위생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건강반찬으로 요리하다 요리찬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