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7층 998가구…서울 중심지 역세권에 중도금 대출도 가능

힐스테이트 세운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세운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세운’을 이달 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세운은 지상 최고 27층, 전용면적 39~59㎡, 998가구(일반분양 89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종로·청계천·을지로에 걸쳐 개발되는 세운지구는 서울지하철 1, 2, 3, 5호선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에 SK그룹, 한화그룹, KEB하나은행 등 주요 대기업과 금융회사 본사가 있어 전월세 등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지만 모든 가구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일부 가구는 분양가 9억원 이하 중도금 대출도 가능할 예정이다.

세운재정비사업은 전체 개발면적이 43만8천585㎡에 달하는 서울 도심 재개발사업으로 8개 구역(2·3·4·5·6-1·6-2·6-3·6-4구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세운3구역은 3단계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 중이다. 1단계인 ‘힐스테이트 세운’에 이어 2,3단계 개발이 마무리되면 세운3구역에서만 총 3천6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이 세운3구역 인근 세운6-3-4 구역에서 600여가구를 분양하며, 내년 중 세운6-3-3 구역에서 700여가구를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세운 분양 관계자는 “서울 도심은 폭넓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주택공급이 극히 제한됐다”며 “세운지구 재개발은 도심 주택 공급부족을 해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세운의 모델하우스는 용산구 갈월동 5-11에 위치해 있으며 이달 말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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