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열린 신한카드와 인터파크의 협약식에서 (사진 왼쪽)이태신 인터파크 서비스부문 부사장과 (사진 오른쪽)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지난 12일 열린 신한카드와 인터파크의 협약식에서 (사진 왼쪽)이태신 인터파크 서비스부문 부사장과 (사진 오른쪽)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신한카드와 인터파크가 제주도 지역 가맹점 활성화 프로젝트를 함께 한다.

신한카드는 사내벤처 ‘기공소공’이 인터파크와 함께 제주도 여행객을 대상으로 요식 및 레저 가맹점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2일 서울 인터파크 본사에서 이태신 인터파크 서비스부문 부사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에 관한 제휴조인식을 가졌다.

신한카드의 사내벤처 기공소공은 ‘기록·공유·소통·공감’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기존 신용카드사의 데이터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가맹점에 대한 고객 평가 등 감성적 데이터와 가맹점 실시간 영업정보 등의 제공을 연구한다.

고객들에게는 가맹점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가맹점주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경영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카드 이용 데이터에 고객들의 감성적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기존 추천 서비스 등과 질적으로 차별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신한카드 기공소공과 인터파크는 제주 여행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추천하게 된다.

인터파크와 신한카드는 제주도에서 반응이 좋을 경우 전국 다양한 관광지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 가맹점 안내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전산 개발 등을 거쳐 이르면 여름휴가에 맞춰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카드 기공소공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제주지역 소상공인 가맹점의 정보를 여행객에게 제공해 여행객과 소상공인, 여행 플랫폼 기업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카드 소비자의 평가정보가 축적되면 요식업 외 다양한 서비스 업종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소상공인 가맹점 경영 개선, 프랜차이즈 업체 서비스 개선 등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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