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접속·사냥 등 플레이 시 튕김 현상..."오류 원인 파악 중"

카카오게임즈의 핵앤슬래시 PC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공식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핵앤슬래시 PC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공식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PC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이 PC방 종합순위 톱5에 안착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나 미흡한 서비스에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 따르면 12일 패스 오브 엑자일의 PC게임 종합순위는 5위로 정식 서비스 5일만에 상위권에 안착했다. PC방 점유율도 3.22%로 출시 당일보다 1.01%포인트 올랐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핵 앤 슬래시 PC게임으로 새로운 콘텐츠와 보상, 도전 과제를 제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리그' 제도의 새 시즌에 맞춰 지난 8일 국내에 공개됐다.

국내 정식 서비스 첫 날부터 동시 접속자 7만 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이용자는 20만명을 기록하는 등 기대감을 입증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강렬한 타격감과 액션을 바탕으로 무한대에 달하는 캐릭터 빌드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핵심 테마는 ‘군단'이다. 유저는 지난 수 천년간 ‘분쟁의 영토’에 갇혀 끝없는 전쟁을 펼칠 수 밖에 없던 강력한 군단과 그들의 지도자를 끝나지 않는 전투로부터 해방시키고 이들을 물리쳐 강력한 보상을 얻게 된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레이클라스트 지역을 탐험하며 발견하게 되는 고대의 돌기둥을 활성화해 총 5개의 군단 상징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분쟁의 영토’에 진입해 새로운 여정을 펼쳐나가는 참신한 스토리로 국내 유저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기대작이라는 타이틀에 못 미치는 미숙한 게임 운영으로 유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서버 접속을 비롯해 맵 이동과 사냥 등의 콘텐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네트워크 튕김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 이유다.

패스 오브 엑자일 공식 홈페이지에는 ‘계속 튕기면 포기한다’, ‘게임 좀 해봅시다’, ‘너무 많이 튕겨서 게임 진행이 전혀 안된다’ 등 불평을 표출하는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포탈 이동 시 또는 자리 비움 상태에서 비정상 접속 종료 현상이 발생하는 오류 등에 대해 원인을 파악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내부 프로그램 오류가 발견 돼 취합을 통해 개발사에 전달하고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되는지 같이 보고 있다”며 “서비스 초기다 보니 부족한 부분과 유저들이 주시는 내용들은 최대한 빠르게 정보를 수집해서 하나하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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