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도약”

10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까스텔바쟉 상장 기념식에서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왼쪽 세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패션그룹형지>
10일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까스텔바쟉 상장 기념식에서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왼쪽 세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패션그룹형지>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까스텔바쟉이 10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까스텔바쟉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쟝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만든 브랜드다. 지난 2014년 패션그룹형지가 국내 상표권을 인수해 2015년 골프웨어로 론칭했으며, 2016년에는 프랑스 본사를 인수해 글로벌 상표권을 취득했다.

풍부한 컬러와 독특한 핸드터치 아트워크, 유럽 감성의 디자인으로 젊은 골퍼들에게 사랑 받으며 론칭 10개월만에 100호점 오픈, 2019년 6월 현재 전국에 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장기념식에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배선우 프로, 최호성 프로 등 ‘팀 까스텔바쟉’ 소속 선수들이 참석해 코스닥 입성을 축하하는 세레모니를 함께했다.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이사는 “현재의 까스텔바쟉이 있기까지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준 모든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15년 론칭 이래 무채색 위주의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과 차별화로 ‘패션골프’ 시장을 개척하며 설립 3년만에 매출 923억원을 달성하는 등 빠른 시장 안착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웨어 시장을 넘어 리빙, 백, 해외 라이선스 사업 등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까스텔바쟉은 2016년 설립 후 3년간 연평균 65.7%씩 성장해 2018년 매출액 923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1분기 매출액은 18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 40.2% 증가했다.

향후 까스텔바쟉은 골프웨어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성 높은 스포츠캐주얼과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매출 확대를 위한 신규 온라인 비즈니스로 유니버설 인기 캐릭터들을 재해석한 펫 의류·용품, 키즈 등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재능 공유 플랫폼을 통한 ‘#C(해시태그 까스텔바쟉) 프로젝트’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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