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능력 경품 대방출’ 이벤트 추첨 통해 ‘갤럭시 폴드’ 지급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삼성전자의 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 일정이 여전히 미정인 가운데 KT의 이벤트 경품으로 해당 제품이 등장했다.
7일 KT는 6월 말까지 진행하는 ‘캐치히어로즈, 초능력 경품 대방출’ 이벤트의 경품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 폴드를 경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 폴드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KT가 6월 말까지 진행하는 이벤트의 상품으로 이 제품을 제공한다고 밝히자 출시일이 임박한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출시 일정이 정해진 제품에 대해 경품이벤트를 진행할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출시가 미정인 제품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정하긴 힘들다는 점에서다. 더욱이 이동통신 업체인 KT에서 경품으로 선정한 만큼 출시일에 대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분석된다.
KT관계자는 “갤럭시 폴드의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발하고 향후 해당 제품이 출시되면 당첨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폴드의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의 발언과 KT의 이벤트 일정을 감안할 때 갤럭시 폴드의 출시는 이르면 6월말에서 7월 중이 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일부 언론을 통해 7월 이전에 출시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삼성 측은 6월말 출시를 못박아 언급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고동진 사장이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은 7월 전에 출시일정을 공개할 것이라는 의미일 뿐 6월 중에 출시할 계획이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5월 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을 몇 주 안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4월 26일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해외매체에 배포한 리뷰용 기기에서 일부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연기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수주 내로 출시일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