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서비스 1주일만에 종합순위 51계단 올라…PC방 점유율도 상승

펄어비스의 PC MMORPG '검은사막'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의 PC MMORPG '검은사막' <사진=펄어비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의 PC방 점유율이 상승하며 순항 중이다.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 따르면 7일 검은사막의 PC게임 종합순위는 15위로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를 시작하기 직전일인 지난달 29일에 비해 51계단 올랐다. 같은 기간 PC방 점유율도 0.61%로 0.55%포인트 상승했다.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30일에는 신규·복귀 유저도 각각 10배, 15배 늘어나 펄어비스 이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유저들은 직접 서비스 직후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해 ‘기다리고 기다리던 펄어비스 오픈이다’, ‘예전에 접었는데 다시 게임하게 됐다’, ‘펄(게임 내 재화) 아이템 효율도 좋아지고 유저 수 폭등하고 좋아진거 천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저들의 호응에는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를 맞이해 ‘프리미엄 PC방 전용 버프’, ‘PC방 전용 탈 것’ 등 기존 혜택 외에도 PC방 전용 대여 장비인 56레벨 고등급 풀셋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게임엔진으로 만든 MMORPG로 2014년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담당했으며 200회 이상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총 17개의 캐릭터를 공개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4월 카카오게임즈와의 국내 서비스 계약 종료에 따라 개발사인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 이관 계획을 밝히며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펄어비스는 다양한 이벤트와 유저간담회를 통해 유저몰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오는 8일 검은사막 유저 간담회인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를 개최해 스페셜 개발자와의 만남과 최신 업데이트 소식,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는 추첨을 통해 게임 내 길드원과 함께 있는 스크린샷을 찍어 이벤트에 참여한 30개의 길드에 회식비를 지원하는 '길드 회식비 이벤트’도 진행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역대급 혜택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많은 신규·복귀 유저들이 검은사막을 즐기고 있다”며 “유저들이 검은사막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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