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총괄 기여도 측정
시중은행·지방은행만 조사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 현장. (왼쪽에서 여덟 번째부터) 박백범 교육부 차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허인 KB국민은행장, 김원이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KB홍모모델 김연아가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개막식 현장. (왼쪽에서 여덟 번째부터) 박백범 교육부 차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허인 KB국민은행장, 김원이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KB홍모모델 김연아가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연구원·노동연구원 등 금융당국은 금융권 일자리 창출 현황을 파악하고, 일자리 창출에 있어 금융권 역할 강화를 위해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를 측정 발표할 예정이라 지난 6일 밝혔다.

우선 올해는 은행권의 자체 일자리 기여도와 간접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측정 발표할 예정이다. 개별은행 단위 측정이 아닌 은행권 전반의 총괄적 기여도 위주로 측정하고, 은행권 전반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공개된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일자리 중심 경제’ 달성을 위한 금융부문의 역할 강화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금융사가 양질의 일자리로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고, 금융산업이 자금중개기능을 통해 경제 전반의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를 진행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 KB·신한·우리·KEB하나·NH·수협·SC제일·씨티은행 등 시중은행과 대구·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지방은행만 이번 측정대상에 포함됐다.

외은지점은 규모가 작고 영업모델의 특이하다는 점을 고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매년 경영실적평가시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별도 평가해서, 인터넷전문은행은 비대면 위주 영업 및 기업대출이 제한돼 있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측정시기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하며 8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문별 우수사례 역시 공개된다.

내년부터는 은행 외 업종에 대해서도 측정이 확대되며,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금융권 역할강화를 위한 당국의 정책지원 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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