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차단기사업 VOCC 활동 확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효성중공업 본사에서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효성중공업 본사에서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내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효성중공업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소통 강화에 나섰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신한금융투자, 베어링스 등 14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CEO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세미나는 지난해 6월 회사 분할 이후 ‘투명경영 강화를 위한 시장의 소리 경청’ 차원에서 마련됐다.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는 세미나에서 “글로벌 탑 전력회사로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 이후 기술부문, 사업운영부문, 조직문화 등 조직 전반에 걸쳐 개선이 필요한 부분과 과제를 파악해왔다”고 말했다.

요코타 대표는 이어 “향후 영업 전략 차별화, 창의적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전력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효성중공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우선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체제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효성중공업은 중공업부문의 주력 제품인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부문을 중심으로 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대규모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프로젝트더라도 세계 각지의 고객과 적극적으로 교류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단순한 제품 판매 활동 위주의 영업에 그치지 않고 고객에게 더 많은 종합적 부가가치를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솔루션 엔지니어링(Solution Engineering·고객 니즈에 맞춘 기술 제안 영업)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향후 태양광 풍력발전을 중심으로 신재생발전의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