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직원들이 개인용 텀블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홈플러스 직원들이 개인용 텀블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홈플러스는 환경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그린플러스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본사 임직원 1천400여명에게 개인용 텀블러를 제공했다. 텀블러에는 홈플러스 CI와 함께 임직원 이름을 새겨 넣었다. 일종의 ‘친환경 실명제’인 셈이다.

홈플러스는 텀블러 사용 활성화를 위해 본사 카페에서도 1회용 컵을 없애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매장에서도 적극적인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한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0년부터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를 중단했으며, 2017년 11월부터는 대형마트 최초로 비닐쇼핑백 대신 사용하던 1회용 종이쇼핑백까지 없애고 장바구니 대여를 시작했다.

이 덕분에 고객들의 장바구니 사용 빈도는 과거에 비해 4배 이상 늘었으며 특히 올 4~5월에는 122만5천여개가 팔렸다.

신선식품 포장 시 쓰는 속비닐 사용도 크게 줄였다. 홈플러스는 속비닐 비치 개소를 25% 축소하고, 속비닐 사이즈도 줄이는 방식으로 비닐 사용 절감을 유도하고 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소비자들의 생활과 밀착돼 있는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하면서 고객 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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