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부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지역서 유료 운영

제주항공의 JJ라운지 전경.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의 JJ라운지 전경. <사진=제주항공>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제주항공 이용자를 위해 ‘JJ 라운지’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JJ 라운지는 제주항공이 취항 13주년을 맞아 제주항공 탑승객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편의성과 편안함을 주기 위해 운영된다.

JJ 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면세지역 28번 게이트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약 550㎡ 규모로,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휴일없이 운영한다.

전체적인 공간은 제주항공 브랜드 컬러와 패턴을 기본으로 했다. 또 취항지와 관련한 책과 영상, 드로잉 작품을 전시해 여행정보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공간 구성은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가족석, 혼자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1인 좌석, 여성을 위한 파우더룸, 여행과 관련한 사진을 전시하는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JJ 라운지는 이용객이 직접 재료를 선택해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콘셉트의 메뉴 구성이 특징이다.

라운지 이용객들은 취향에 맞게 원하는 재료를 직접 선택해서 만드는 DIY 샐러드와 비빔밥, 샌드위치 등을 제공 받는다. 보말죽, 성게미역국, 한라산 표고버섯 소고기볶음 등 제주특산물 활용한 메뉴가 준비되며, 제주에서 생산하는 크래프트 맥주인 제주 위트에일도 즐길 수 있다.

JJ 라운지는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제주항공 국제선 이용객만 이용가능하다. 이용권 가격은 성인 2만5천원, 어린이 1만5천원이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JJ라운지 운영은 경쟁사들과의 차별화 시도를 위한 전략 중 하나”라며 “인천공항 내 편의시설 마련을 통해 제주항공 환승 수요 창출 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JJ 라운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라운지 이용권을 1만4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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