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랑고·오버히트 이어 신작 시노앨리스 출시 임박

넥슨의 모바일 RPG ‘오버히트’<사진=넥슨>
넥슨의 모바일 RPG ‘오버히트’<사진=넥슨>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넥슨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2일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넥슨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오버히트’가 글로벌 출시 3일만에 대만과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구글 플레이 인기순위 톱5를 기록 중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달 30일 ‘오버히트’의 한국과 일본·중국·베트남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태국어 등 총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번 글로벌 버전의 경우 편리한 플레이를 위해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환경(UX) 개선·콘텐츠를 전면 개편했다.

각 지역에 맞는 언어로 SNS, 영웅 리뷰 게시판 등 현지 유저와의 소통채널을 마련하고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지 맞춤형 콘텐츠를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오픈월드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 땅:듀랑고’의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넥슨은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위해 ‘아시아(Asia)’와 ‘아시아2(Asia Ⅱ)’, ‘웨스트(West)’ 서버를 운영하고 유저의 접속 지역에 따라 서버를 추천해준다.

야생의 땅:듀랑고는 글로벌 정식 출시 후 가파른 상승세로 해외에서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유저들은 야생에서의 생존이라는 게임 배경과 스토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고, 게임 그래픽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넥슨은 기존작에 이어 신작으로도 글로벌 유저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달 18일 모바일 다크 RPG ‘시노앨리스’를 국내 포함 영어, 독일어 등 6개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 한다.

이 게임은 ‘앨리스’,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각 동화의 주인공들이 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든 작가들을 부활시키기 위해 적들과 맞서 싸우게 되는 참신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넥슨 관계자는 “시노앨리스는 매력적인 세계관, 일러스트, 음악과 함께 게임과 너무 잘 어울리게 된 성우와 연기가 게임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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