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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속성 골프레슨의 달인, 박종우 프로백스윙톱에서 힘빼고, 있는 힘껏 내리찍어쳐야
임팩트후 왼손 팔꿈치는 최대한 몸통에 붙여라
조영환 기자  |  finsch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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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8  15: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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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성 골프레슨의 달인으로 불리는 박종우 프로(사진 오른쪽)가 골프 레슨 도중 회원의 스윙 자세를 교정해주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조영환 기자] 투어프로 골퍼들은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연습장에 가서 전 과정을 복기하며 코치로부터 잘못된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레슨을 받고 교정될 때까지 끊임없이 연습을 한다.

반대로 골프 초보자나 일명 백돌이(평균 100타수 골퍼)들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연습을 게을리 한다. 그러면서 어쩌다 한번 필드에 나가서는 공이 잘 안 맞는다고 투덜대기 일쑤다.

연습은 하지 않고 공이 잘 맞기를 바라는 건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 이처럼 시간 핑계로 연습을 꾸준히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눈이 번쩍 뜨일 솔루션이 있다. 속성레슨의 달인으로 통하는 박종우 프로가 그 주인공이다.

박 프로는 일반적인 골프 입문과정인 일명 똑딱이(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 7번 아이언으로 티에 올려놓은 공을 맞추는 무한 반복연습)는 건너뛰고 곧바로 하프스윙으로 들어간다.

“하프스윙만 잘하면 피니쉬는 자연스럽게 완성된다”는 게 박 프로의 지론이다.

박 프로의 속성레슨은 일정 리듬을 갖고 백스윙톱까지를 ‘하나~아’, 곧바로 공을 찍어치는 ‘탕’ 소리에 모든 스윙은 끝나게 된다.

처음엔 과학적이거나 논리적인 뒷받침이 없이 가르치는 박 프로의 교수법에 약간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다.

박 프로는 “뭐니뭐니해도 골프는 쉽고 간결하고 임팩트있게 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속성레슨의 비법이라기보다는 골프 좀 치는 선배가 초보자에게 일러주는 일반적인 얘기처럼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탕’ 소리와 동시에 날아간 공은 찢을 듯한 굉음을 내며 타깃천에 낮게 꽂혔다.

박 프로의 레슨비법인 ‘하나~아’, ‘탕’ 을 그대로 따라하던 기자도 폭발적인 파워에 스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박 프로는 연습장 간판도 ‘EZ골프아카데미’로 정했다고 한다.

파워스윙 ‘하나~아’, ‘탕’은 일반 스웡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체를 고정시킨 후 힘을 빼고 백스윙을 하는데 이때 오른손 팔목은 최대한 몸통에 붙어있어야 한다. 왼쪽 어깨를 밀어주면서 충분한 코킹으로 백스윙톱에 이르자마자 곧바로 공을 향해 있는 힘껏 내리찍는다.

아이러니 하게도 ‘있는 힘껏 내리찍을 때’ 역시 힘을 빼야한다. 이때 오른발은 최대한 늦게까지 바닥에 붙어있어야 된다고 박 프로는 강조한다.

박 프로 속성레슨의 비법인 바로 이 부분, 내리찍는 ‘탕’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금기동작 2가지가 있다. 들어 올리는 것과 밀어치는 것이다.

박 프로는 내리찍는 모습을 ‘눌러친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렇게 눌러 친 공은 ‘피융~’ 소리를 내며 낮게 깔려 나가다가 가속이 붙으면서 하늘로 솟구쳐 오르더니 포물선을 그리며 시선에서 멀어져간다.

임팩트 이후에는 반대로 왼손 팔목이 최대한 몸통에 붙어있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오른손이 왼손을 덮는 로테이션이 이뤄진다. 여기까지 완성되면 끝이다.

골프스윙의 꽃이라 불리는 피니쉬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피니쉬에서 왼손 팔꿈치는 ‘L’자 모양을 이루고 왼손바닥 부분은 하늘을 향하게 하면 프로 못지않은 멋진 폼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박 프로의 귀띔이다.

박 프로는 세계적인 한·중 핑퐁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 안병훈을 PGA 투어프로 선수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박 프로는 한때 서울 강남에서 소위 잘나가는 레슨코치로 이름을 떨쳤지만 무릎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코칭을 그만두게 됐다.

치료에 전념하던 중 지인의 권유에 못 이겨 7년 전 월곡동 동덕여대 앞에서 ‘EZ골프아카데미’를 차려 직접 운영하고 있다.

서울도심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데도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서울은 물론 일산, 남양주, 심지어 김포에서까지 레슨을 받으러 오는 회원들로 붐빈다.

박 프로는 “EZ골프에 오면 아무리 운동신경이 둔해도 누구나 3개월 이내에 완벽한 풀스윙에 피니쉬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프스윙이 완성됐다고 해서 바로 그만두는 회원은 거의 없다고 한다. EZ골프아카데미는 부부회원이 유난히 많은데다 가족적인 분위기 때문에 그만뒀다가도 다시 찾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게 회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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