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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 놓고 '신경전'삼성전자, QLED·OLED 1분기 실적 비교해 발표
진명갑 기자  |  jiniac@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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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3  14: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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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 QLED 8K' TV를 소개하고있다.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사의 대표 프리미엄 TV  ‘QLED’와 ‘OLED’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QLED와 OLED 판매량, 매출을 비교한 자료를 배포하면서 양사간 신경전이 계속 되고있다.

지난 22일 삼성전자는 “QLED TV 판매 수량과 금액에서 모두 OLED TV 앞섰다”고 밝히며 올해 1분기 QLED TV와 OLED TV의 판매량과 매출액 자료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배포한 IHS마킷 자료에 따르면 QLED TV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91만2천대, 매출액은 18억7천만달러(한화 약2조2천247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OLED TV의 판매량과 매출액은 각각 61만1천대, 13억6천500만달러(한화 약1조6천239억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의 실적을 배포하면서 경쟁사의 판매량과 매출을 비교, 언급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이는 LG전자가 최근 QLED TV 판매량 성장이 ‘착시현상’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분석된다.

이정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지난 14일 경북 구미시 공단동 LG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QLED TV가 성장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정석 상무는 “삼성전자는 2015년 출시한 SUHD TV의 일부 제품이 2017년에 QLED TV로 변경해 판매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라인업의 이름을 바꿔 판매량이 200만대로 성장한 것처럼 알렸다”고 지적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SUHD TV 판매량은 이미 2016년 200만대를 돌파했으며, 이름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작년에서야 판매량 200만대를 회복한 것으로 QLED TV의 판매량 성장은 착시효과인 셈이다.

양사의 QLED, OLED 브랜드 경쟁은 프리미엄 TV 시장 중심에 서있는 만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LG전자는 올 하반기 ‘OLED 8K TV’를 출시할 예정으로 작년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의 ‘QLED 8K TV’와 8K TV 주도권을 놓고 첫 경쟁에 돌입한다.

업계관계자는 “양사의 경쟁은 프리미엄 TV 시장을 넘어 8K, 롤러블 등 차세대 TV 경쟁에서도 이미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만큼 또 어떤 경쟁구도가 생길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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