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직급별 연봉이 가장 크게 높아지는 시점은 부장급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잡코리아의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입직 연봉이 두 배 높아지는 시점은 경력 15년차, 직급으로는 차장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 평균연봉으로는 ▲사원급(경력 1~4년미만)이 평균 2천911만원 ▲대리급(경력4~8년미만)이 평균 3천868만원 ▲과장급(경력 8~12년미만)이 평균 4천547만원 ▲차장급(경력12~17년미만)이 5천572만원 ▲부장급(경력 17년이상)이 7천733만원으로 조사됐다.

경력 17년차에는 평균연봉이 7천146만원으로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시기는, 신입사원 입사 시 평균연령(남-만28세/여-만26세)을 기준으로 남성 만44세, 여성 만42세가 되는 시기로, 많은 직장인들이 부장이상의 관리자급으로 승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6년 간격으로 전년 대비 연봉이 크게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6년차 평균연봉이 지난해 대비 11.5%로 크게 인상됐고, 이후 경력 10년차, 경력 11년차 평균연봉도 전년대비 각 9.8% 인상된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력 17년차는 전년대비 19.5%로 평균연봉이 가장 크게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자사 연봉통계 서비스에 등록된 2012년 기준 경력연차별 연봉 데이터 199만2천225건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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