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달만에 2천족 판매…토털 브랜드로 도약

아떼 바네사브루노 ‘마레 스니커즈’. <사진=LF>
아떼 바네사브루노 ‘마레 스니커즈’. <사진=LF>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LF는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어글리 슈즈 ‘마레 스니커즈’가 출시 4개월만에 2천족 가까이 판매돼 5차 리오더(추가생산)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마레 스니커즈는 최근 유행하는 스트릿 감성을 페미닌하게 재해석해낸 어글리 슈즈다. 개성 넘치는 컬러 블록 디자인이 특징으로, 소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부드러운 착화감을 선사한다.

신발 뒷면으로 이어지는 스트랩이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해주며 4cm의 두꺼운 굽을 적용해 키높이 효과를 준다. 블루, 그린, 네이비, 화이트, 옐로우 총 5가지의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국내 패션 전문 커뮤니티 등에서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전속모델 김나영이 실제 일상생활에서 즐겨 신는 모습이 대중들로부터 자주 포착돼 ‘김나영 스니커즈’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프렌치 감성에 심플하고 모던한 룩을 기본으로 하는 브랜드로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지향한다.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컬렉션을 추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최근 의류뿐만 아니라 슈즈에서도 브랜드만의 확고한 색깔을 구축하며 히트 아이템을 양산, 토털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은 이달 초부터는 블로퍼, 메시 뮬, 진주 장식이 돋보이는 샌들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브랜드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보현 LF 풋웨어사업부장 상무는 “선기획이 중요한 신발 아이템의 특성상 미리 트렌드를 읽고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상품기획에 반영한 것이 마레 스니커즈를 비롯한 슈즈 라인업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트렌디한 프렌치 감성을 기본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룩에 편안하게 매치할 수 있는 다양한 슈즈 제품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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