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별 200원부터 3천원까지 올라…“원료비·인건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상 결정”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브랜드 어퓨의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에이블씨엔씨는 뷰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7일 오전 10시부터 어퓨 제품 중 59개 품목의 온·오프라인 매장 가격을 올린다고 공지했다.

이는 어퓨 전체 품목(1천400~1천500개)의 약 4%다.

해당 제품은 마데카소사이드라인 11종, 마데카소사이드라인 오티스타 8종, 풀오브컬러아이즈 2종, 바디기타 4종, 모이스트크리미컨실러 5종, 히아루치온에센스토너 1종, 딥클린라인 13종, 떡진머리라인 2종, 핸드케어라인 3종, 오뜨쿠션 5종, 하트온더치크라인 5종이다.

인상 금액은 200원부터 많게는 3천원까지다. 제품별로 단품은 200~1천500원, 대용량 제품은 2천원, 기획 세트는 3천원씩 가격이 오른다.

대표적으로 마데카소사이드크림은 9천원에서 1만원으로, 마데카소사이드크림 대용량은 1만5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마데카소사이드 3종기획세트는 3만1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변동된다.

딥클린라인과 핸드케어라인, 떡진머리라인 등은 500원씩 가격을 인상하며 하트온더치크라인과 모이스트크리미컨실러 등은 1천원씩 오른다. 포근온팩, 후끈발팩, 따끈방석팩 등에 대해서는 200원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에이블씨엔씨는 “원자재 및 단가 인상 등 여러가지 외부 여건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이 변동된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에도 2월(63품목)과 11월(15품목) 두 차례에 걸쳐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당시에도 원자재 및 단가 인상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어퓨는 굉장히 낮은 가격대의 제품으로 구성된 브랜드”라며 “브랜드 특성 상 마진이 적어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료비, 인건비 등이 올랐을 때 마진폭이 크면 가격을 유지할 수 있지만 어퓨의 경우 마진을 줄일 폭이 없어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제품을 팔고도 적자를 보거나 제품이 단종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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