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지연 우려 불식...마천역~복정역·위례역 연결

위례신도시 트램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위례신도시 트램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위례 2기 신도시의 주요 교통대책 중 하나인 ‘트램’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위례신도시의 트램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 경기도, 송파구,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5호선 마천역부터 8호선 복정역·위례역(가칭)을 잇는 5.44㎞의 트램 노선(12개 정류장)을 만드는 위례신도시 트램사업은 지난 2008년 광역교통대책에 포함에 포함 됐다.

국토부는 “작년 7월, 위례신도시 트램 사업을 공공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관계기관 간의 역할을 결정하고 명문화하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MOU에 따르면 국토부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수립권자로서 관계기관 간 이견사항 중재 및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총괄한다.

서울시가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절차·설계·건설·운영 등을 추진하며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와 SH는 트램 건설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부담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도시에 추진 중인 교통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위례신도시 트램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관계기관 간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위례신도시 트램사업은 현재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받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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