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첫날 1초에 51개씩 팔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G마켓과 옥션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가 첫 날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올렸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빅스마일데이를 오픈한 20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적 판매량이 330만개를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단순 계산시 1초에 51개씩 팔려나간 셈이다.

인기 상품은 행사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G마켓과 옥션 누적 매출 1위를 기록한 ‘제주 신라호텔 숙박권’은 9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단시간에 단일 여행 상품이 이처럼 높은 매출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결과다.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데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호텔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지털가전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G마켓에서 ‘LG코드제로 A9’이 5억8천만원, 옥션에서 ‘LG 트롬 건조기’가 2억3천만원의 매출을 각각 달성했다. G마켓에서 ‘LG코드제로 A9’이 쿠폰적용가 70만원대, 옥션에서 ‘LG트롬 건조기’가 쿠폰적용가 80만원대로 판매되면서 소비자에게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LG 휘센 에어컨’ 역시 옥션에서 3억7천만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베스트 상품에 올랐다.

5만원 미만의 생필품도 불티나게 판매됐다. G마켓에서 ‘데코소프트 화장지’가 6억3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팸퍼스 기저귀’도 2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실장은 “각종 할인쿠폰으로 실제 체감하는 할인 폭이 매우 큰데다 특가 상품 수를 두 배 이상 늘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재고 문제를 개선한 점이 매출 성장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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