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매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

이마트 모델들이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다.
이마트 모델들이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때이른 무더위로 이마트에서 여름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달 1일부터 16일까지 에어컨과 수박, 생수 등 여름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했으며 써큘레이터의 경우 104% 늘었다.

단순 냉방기능을 넘어 집안 공기까지 관리해주는 ‘올인원 에어컨’이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전체 에어컨 매출 중 22%에 불과했던 공기청정 에어컨은 지난해 35%까지 늘어났고 5월에는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수박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22.9% 신장했다.

수박은 올해 초부터 따뜻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작황이 좋아 물량이 작년보다 10% 가량 늘었고 가격도 올해 4월 대비 20% 가량 저렴해졌다.

이마트 데이즈의 여름용 ‘쿨비즈’ 의류 판매량도 전년 대비 약 15% 가량 늘었고 아이스크림 역시 판매량이 12% 증가했다.

이마트 이종훈 마케팅 팀장은 “5월 들어 한여름처럼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 상품 매출이 지난해 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며 “특히 에어컨 같은 경우는 지난해 에어컨 대란 등으로 미리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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