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감·가격대 고려해 제품 추천

신세계면세점의 AI음성취향 검색서비스 한국어 버전을 이용할 수 있는 ‘세이픽(SAY-PICK)’ 어플리케이션.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의 AI음성취향 검색서비스 한국어 버전을 이용할 수 있는 ‘세이픽(SAY-PICK)’ 어플리케이션. <사진=신세계면세점>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면세업계 최초로 선보인 ‘AI(인공지능)음성취향  검색서비스’의 한국어 버전을 정식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자체 쇼핑 어플리케이션 내 중국어 AI취향음성 검색서비스를 지난해 1차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중국인 고객들이 음성으로 취향검색을 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오픈한 한국어 서비스는 ‘세이픽(SAY-PICK)’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은 500개 이상의 뷰티 브랜드, 1만여개의 스킨케어, 1만5천여개의 메이크업 상품이 등록돼 있을 뿐 아니라 연작과 시코르, 스톤브릭, 베카 등 단독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신세계면세점 세이픽으로 ‘뷰티 놀이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 색상, 피부타입 등 단순 키워드 중심의 음성 명령어는 물론 ‘촉촉하게 발리는’, ‘발림성이 좋고 입술이 도톰해 보이는’ 등 제품의 사용감과 연출력, 나아가 ‘분위기 여신인 10달러 이하의’와 같은 고객이 원하는 연출 이미지와 가격대까지 고려해 뷰티 아이템을 추천해 준다.

신세계면세점은 AI취향음성 검색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이번달 31일까지 적립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접속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8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적립금 1만원을 증정하며 신세계면세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유명 뷰티 유튜버 ‘하나보노’의 세이픽 리뷰 영상을 시청하고 퀴즈 정답을 맞히면 적립금 5천원을 추가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음성검색서비스를 통한 쇼핑은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AI 검색기술이 점점 정교해지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면세점은 고객들의 트렌드를 읽어 더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누적 데이터를 더욱 정밀히 분석해 꾸준히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6~7월 여름 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을 준비하면서 음성서비스를 통해 특별한 ‘뷰캉스’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의 음성검색서비스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 마이셀럽스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동반성장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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