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이 레바논 티르 지역에 의료진 3명을 보내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또 청각장애를 가진 레바논 어린이 환자 2명을 다음달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지원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환자와 보호자, 통역담당자 등의 왕복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인하대병원은 현지에서의 진료와 수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의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과 맺은 자매결연의 후속조치다.

레바논은 이스라엘과의 전쟁과 종파 간 내전을 겪어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됐으며 소외계층들에 대한 의료혜택이 부족하다.

이에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과 레바논의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 지원 등의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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