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티셔츠, 바지, 자켓 등 다양한 디자인에 냉감 기능 더해

밀레 ‘아미 카라 티셔츠’, K2 ‘오싹 하이브리드 팬츠’, 스파오 ‘쿨테크’ 시리즈.(왼쪽부터) <사진=각사취합>
밀레 ‘아미 카라 티셔츠’, K2 ‘오싹 하이브리드 팬츠’, 스파오 ‘쿨테크’ 시리즈.(왼쪽부터)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되면서 다양한 냉감 기능성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냉감 소재는 주로 이너웨어에 적용돼 왔으나 올해는 폴로 티셔츠, 바지, 자켓 등으로 확대 적용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여름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폴로 티셔츠 2종을 10일 출시했다.

여성용 ‘아미 카라 티셔츠’는 냉감 원사를 혼합 직조해 입는 즉시 시원한 감촉을 느낄 수 있으며 몸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배출하고 건조시키는 속건 기능이 탁월한 ‘콜드엣지 베이직’을 적용했다.

남성용 ‘아벨 카라 티셔츠’는 신축성이 뛰어난 레이온 혼방 소재를 사용해 역동적인 동작을 취할 때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K2는 초경량 소재와 업그레이드 된 냉감 기능을 적용한 ‘오싹 하이브리드 팬츠’를 선보였다.

오싹 하이브리드 팬츠는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PCM(Phase Change Material) 프린트를 발목, 종아리, 땀이 잘 차는 주머니 안쪽 등에 적용해 한여름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허리밴드 부분에는 통점을 통해 입는 순간 시원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티타늄 도트를 적용, 쿨링감을 극대화해 옷이 달라붙어 끈적이는 느낌을 감소시켜 주고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긴팔 티셔츠, 반팔 쿨 티셔츠, 냉감 자켓, 7부 기장의 ‘오싹 하이브리드 7부 팬츠’, 반바지와 스커트가 함께 붙어있는 ‘오싹 쇼츠 레깅스’, ‘오싹 스커트 레깅스’ 등도 함께 내놨다.

이랜드월드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스파오는 가수 노라조와 협업한 ‘쿨테크’ 시리즈를 출시했다.

가벼운 소재와 쿨테크 가공을 통해 여름철에도 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쿨진’과 발생되는 땀과 수분을 빠르게 흡수 건조시켜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시켜주는 ‘내의’를 시작으로 스포츠웨어, 반팔 티셔츠, 슬리브리스, 반바지, 래쉬가드 등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높아지는 온도와 불쾌지수로 여름철에는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을 지킬 수 있는 쿨링 제품이 인기”라며 “올해는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손색 없는 다양한 스타일로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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