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공시지원금 78만원, 출고가 60% 수준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이동통신 3사가 10일 출시된 LG전자의 ‘V50 ThinQ(씽큐)’로 5G 가입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V50 씽큐에 ‘출혈경쟁’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높은 공시지원금으로 5G 가입자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V50 씽큐의 출시 이틀 전부터 파격적인 공시지원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엄(매월 요금 9만5천원)’과 ‘5G 스페셜(8만5천원)’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각각 57만원과 51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5G 스탠다드(7만5천원)’와 ‘5G 라이트(5만5천원)’ 가입 고객에게도 각각 45만원과 33만원을 지원한다.

LG전자의 V50 씽큐 출고가는 119만9천원으로 LG유플러스의 5G 프리미엄 요금제 공시지원금은 출고가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V50 씽큐 출시에 맞춰 펼친 LG유플러스의 파격적인 5G 고객 가입유치 공세에 SK텔레콤과 KT는 더 높은 출고가를 꺼내들었다.

SK텔레콤은 ‘플래티넘(12만5천원)’ 요금제 가입고객에게 77만3천원의 공시지원금을 내놨다. 가장 요금이 저렴한 ‘슬림(5만5천원)’요금제의 공시지원금도 40만원이나 된다. ‘프라임(8만9천원)’과 ‘스탠다드(7만5천원)’의 공시지원금은 각각 63만원, 51만원이다.

KT는 10일 고객들에게 내놓은 공시지원금은 최대 60만원 최초 33만원으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11일 더 높은 공시지원금으로 변경했다.

이통3사 'V50 ThinQ' 공시지원금.<자료=각사취합>
이통3사 'V50 ThinQ' 공시지원금.<자료=각사취합>

KT의 V50 ThinQ 공시지원금은 ‘프리미엄(13만원)’요금제가 78만원, ‘스페셜(10만원)’이 70만원이다. ‘베이직(8만원)’, ‘슬림(5만5천원)’은 각각 61만원, 40만원이다.

이통사들이 내놓고 있는 V50 ThinQ의 공시지원금은 또 다른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보다 높은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출혈경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V50 공시지원금은 확실히 높은 공시지원금으로 책정돼 경쟁적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며 “5G 디바이스가 많지 않다보니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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