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직접 서비스 시작…‘더 좋은 서비스 기대 중’ 등 긍정적인 반응

오는 30일부터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하는 PC MMORPG '검은사막' <사진=펄어비스>
오는 30일부터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하는 PC MMORPG '검은사막' <사진=펄어비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펄어비스가 오는 30일부터 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한다고 밝힌 이후 유저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8일 검은사막 공식 사이트와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를 보면 유저들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에 대해 ‘더 좋은 서비스 기대해본다’, ‘빨리 오픈해달라’, ‘펄어비스 자체운영 이전하는거 보고 바로 복귀 예정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저들의 호응에는 펄어비스가 오는 30일까지 사전 이관 신청을 진행하면서 참여자 전원에게 ‘강화 패키지’, ‘전투·기술 경험치 530% 증가 주문서 53장’ 등이 포함 된 '5.30 풀패키지'를 증정하는 혜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게임엔진으로 만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2014년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담당했으며 200회 이상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총 17개의 캐릭터를 공개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갔다.

검은사막은 작년 8월 전 세계 동시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완료해 현재 150개 국가에서 12종의 언어로 서비스되는 등 글로벌 확장도 이어갔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2월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 올해 3월 콘솔 버전인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을 출시해 지난달 검은사막으로 누적 매출은 1조 1천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 IP의 폭발적인 성장의 원천은 기술력”이라며 “펄어비스는 대부분 게임사들이 해외에서 만든 상용엔진을 쓰던 관행을 깨고 게임의 토대를 이루는 엔진을 직접 개발하고 있어 자체 엔진을 통해 게임 개발 속도와 유연성을 높이고 플랫폼의 확장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과 작년 11월 PC 검은사막의 러시아 지역 직접 서비스 등 탄탄하게 쌓아 온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PC 서비스로 유저 몰이에 집중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더욱 진화하고 양질의 서비스로 보답하는 검은사막이 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에 대한 기대는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이어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유럽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 IP를 보유하고 있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직접 서비스를 밝힌 가운데 다양한 이벤트 등을 앞세워 복귀유저들의 이목을 집중 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개발사가 직접 퍼블리싱을 하는 만큼 더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운영방향이 더 원활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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