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 22곳에 11만가구 규모…신도시 교통 대책도 발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고양시 창릉동, 부천시 대장동에 제3기 신도시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새 신도시는 입지는 고양시 창릉동(813만㎡·3만8천가구)과 부천시 대장동(343만㎡·2만가구)으로 결정됐다.

사당역, 창동역, 왕십리역 등 서울권 택지에도 모두 1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 밖에 안산, 용인, 안양 등 ‘경기권’에도 4만2천가구가 지어진다. 총 택지 22곳에 11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도시 교통 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신도시 교통 대책으로 고양 창릉 지구의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길이의 ‘고양선(가칭)’ 지하철이 신설되며, 화전역(경의중앙선)과 고양시청역 등 7개 지하철 신설역은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연결된다.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4.8㎞ 자동차 전용도로도 새로 놓이고, 창릉지구와 제2자유로도 4차로로 이어질 예정이다.

부천 대장의 경우 김포공항역포공항역(공항철도, 5·9호선, 대곡소사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사선, GTX-B 예정)을 잇는 총 연장 17.3㎞의 S(슈퍼)-BRT가 설치된다. 청라 BRT를 S-BRT와 연계해 부천종합운동장역·김포공항역과 바로 연결하는 공사도 진행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9.13 대책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택 시장은 하향 안정세이지만 더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30만호 주택공급을 위해 3차 공급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