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주 피파4M 애플 매출 50계단 이상 반등·트라하 10위권 밖 밀려나

넥슨 '트라하' 어린이날 맞이 이벤트 이미지. <사진=트라하 공식 사이트>
넥슨 '트라하' 어린이날 맞이 이벤트 이미지. <사진=트라하 공식 사이트>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넥슨의 모바일 게임 ‘피파온라인4M’과 ‘트라하’가 5월 연휴 간(4~6일) 매출 성적이 엇갈렸다.

7일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넥슨의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M이 연휴 내내 애플 앱 스토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 연휴 전날 50위권의 순위에서 대폭 반등한 결과다.

순위 반등에는 넥슨의 PC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4’ 상반기 업데이트를 모바일 버전에서도 즐길 수 있는 ‘에이전트 시스템’이 유저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 된다.

에이전트 시스템은 다양한 조건의 의뢰를 달성할 시 ‘선수팩’, ‘BP’ 등 정해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다. 

반면 지난달 출시 한 넥슨의 대작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라하’는 연휴 첫 날 애플 앱 스토어 매출 9위로 시작해 마지막 날인 6일 11위로 하락했다.

순위 하락에는 넥슨이 2일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해 진행한 첫 번째 업데이트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낚시, 대장, 원예 등 트라하 전문기술 중 하나인 고고학의 사용자 효율을 높이고 불칸과 나이아드 전역에 흩어져 있는 유물 발굴·복원의 성공 확률과 1회 유물 채집량을 기존 1개에서 3개까지 확대했다.

이어 게임에 접속한 날짜에 따라 7일간 아이템을 제공하며, 통합 레벨 달성 미션을 수행하거나 솔로 던전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다이아 등 다양한 보상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했으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모습이다.

넥슨은 오는 8일까지 트라하 유저들에게 처음 접속한 캐릭터의 계정 우편함으로 100 다이아와 금테 안경 1개로 구성 된 기념 상자 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 몰이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에 한 획을 긋는 차세대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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