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수익 감소 완화, 보안사업 등 성장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3천22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4조3천349억원이다.

마케팅비용 효율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이동전화 수입 감소분을 만회해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43.2%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작년 12월에 편입된 보안 자회사의 실적이 올 해 1분기에 더해진데 따른 것이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0.4% 소폭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B2B(기업간거래) 연간 사업 실적이 4분기에 반영되는 계절적 기저효과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선택약정할인, T로밍과 T플랜 등 다양한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SK텔레콤은 올 1분기부터 수익 감소세가 완화되고, 향후 5G 서비스가 확대되면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5G와 관련해서는 서비스 품질 안정화는 물론 네트워크 보안과 운용 기술, 국내외 ICT기업과의 긴밀한 제휴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5G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디어, 보안, 커머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성장과 모바일 OTT사업 확대, 신규 콘텐츠 및 서비스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방송사업자와 5G 기반의 뉴미디어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보안 사업은 SK ICT 패밀리로 합류한 보안 자회사 ADT캡스와 SK인포섹을 중심으로 SK텔레콤의 ICT기술을 아우른 융합보안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은 소모적인 가격, 배송 경쟁을 배제하고 건강한 성장과 커머스 포털서비스를 지향한 11번가의 운영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분기 기준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향후 SK텔레콤 자회사로 편입된 T커머스 채널을 운영하는 SK스토아와 11번가의 협업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SK텔레콤 4대 사업부의 균형있는 성장과 AI, IoT,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R&D 영역의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New ICT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경영실적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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