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출시 목표로 추후 콘텐츠 공개 예정

2분기 출시 예정인 넷마블의 'BTS월드' 이미지. <사진=넷마블>
2분기 출시 예정인 넷마블의 'BTS월드' 이미지. <사진=넷마블>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관왕에 오른 방탄소년단 소식에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시네마틱 게임 ‘BTS월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3일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와 트위터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s) 사용자들은 ‘그만 좀 미루고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완성도 높여서 출시했으면’, ‘게임 소개 언제 볼 수 있냐’ 등의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지난달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 음반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현재까지 멜론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여전히 1위를 기록하며 국내에서의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면서 BTS월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지만 아직 게임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팬들을 비롯한 게임 유저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넷마블은 더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구축하기 위해 BTS월드를 2분기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추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후 공식적인 출시 시점을 포함한 게임 관련 세부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의 BTS월드는 작년 2월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통해 처음 공개된 실사형 시네마틱 장르로 유저가 방탄소년단 멤버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게임 내에서만 볼 수 있는 방탄소년단의 화보와 100개 이상의 영상이 독점 제공된다.

방탄소년단이 직접 녹음한 신곡도 게임 OST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져 방탄소년단의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넷마블의 BTS월드의 흥행 가능성에 대한 증권업계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이경일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BTS월드의 글로벌 흥행이 기대되는 주요인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의 여성 유저 타깃팅과 기존에 출시된 동종장르의 흥행기록 때문"이라며 "BTS월드는 캐주얼 장르를 선호하는 여성유저를 타겟팅함으로써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방탄소년단의 충성도 높은 팬층을 기반으로 결제율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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