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말레이시아 이어 동남아사업 확대

보령제약의 카나브 시리즈.
보령제약의 카나브 시리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보령제약이 필리핀에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수출한다.

보령제약은 지난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카나브 발매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발매식에는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을 비롯해 존 호프트 쥴릭파마 마케팅책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발매식에는 현지 전문의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후 심포지엄을 통해 카나브 임상데이터가 발표됐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현지 전문의들은 카나브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 임상적 우수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카나브는 지난해 7월과 8월 각각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발매된 데 이어 이번에 필리핀에 출시돼 통해 동남아 3개국에서 처방이 가능해졌다.

존 호스트쥴릭파마 마케팅책임 부사장은 ”사전 마케팅을 통해 동남아 주요국가에서 카나브 인지도가 높고 임상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며 “카나브 시리즈가 갖고 있는 임상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삼수 사장은 “한국에서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서도 카나브패밀리가 1등 항고혈압제가 될 수 있도록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멕시코에서 올 3분기 안으로 고지혈증복합제인 투베로(파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의 발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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