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빌·스카이랜더스 등 600위 못들며 고전…출시 5주년 서머너즈워는 역주행 '상위권'

컴투스의 인기 모바일 RPG‘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 <사진=컴투스>
컴투스의 인기 모바일 RPG‘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 <사진=컴투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컴투스가 올해 선보인 신작의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의 굳건한 인기로 웃음을 짓고 있다.

30일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컴투스의 신작인 ‘댄스빌’과 북미 등 서구권에 출시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양대 앱 마켓 인기·매출순위 600위권 밖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컴투스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워는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는 지난 15일 출시 5주년 기념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국내 앱 마켓 매출순위 역주행을 일궈내며 인기를 유지 중이다. 30일 기준 서머너즈워의 구글과 애플 매출순위는 기념 이벤트 이전에 비해 각각 5계단과 21계단 상승한 15위, 23위를 기록했다.

서머너즈워는 2014년 4월 출시 직후 넉달 만에 1천 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첫 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게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약 1년 반 만에 100개국에서 매출 톱10을 달성했으며 국내 모바일게임 최초 누적 매출 1조원과 글로벌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장수 인기작이다.

컴투스는 다음달 19일까지 스킬 레벨업, 신비의 소환서 추가 지급 등 서머너즈워의 출시 5주년 기념 이벤트 페스티벌을 진행해 유저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서머너즈워 5주년을 맞아 전 세계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오프라인 행사인 ‘2019 서머너즈워 아메리카 투어’를 진행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열린 미국 내 첫 투어 도시 휴스턴에서는 오전부터 100명이 넘는 유저가 행사장에 몰려 인기를 입증했다.

서머너즈워 굿즈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영행력 있는 개인)와 만나는 시간을 구성해 색다른 재미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오는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네 번째 행사를 개최해 아메리카 투어를 이어가고 7월 멕시코 멕시코시티, 8월 시카고, 10월 뉴욕, 12월 올랜도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워를 게임을 넘어 하나의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애니메이션,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IP(지식재산권) 사업을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적극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전역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 ‘서머너즈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년 간 쌓은 서머너즈워의 세계적 인기를 지속 발전시켜 더욱 오랫동안 사랑 받는 브랜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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