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 감소한 1조6천425억…“투자 비용 증가”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천4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1조6천425억원으로 전년비 1%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활동을 지속했다”며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면세와 해외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냈지만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1분기 각 브랜드의 정수가 담긴 초격차 혁신 상품을 선보이고자 ‘설화수 진설 라인 리뉴얼’을 포함해 ‘라네즈 크림스킨 미스트’, ‘마몽드 레드 에너지 리커버리 세럼’, ‘이니스프리 제주 왕벚꽃 라인’ 등 혁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또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옴니 채널 시너지 프로그램’의 도입, 전사 차원의 ‘레드 바이브 립 컬러 캠페인’ 전개, 아리따움 라이브 모델 확산, 멀티브랜드숍 입점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및 소통 강화를 꾀했다.

해외에서는 ‘설화수 설린 라인’, ‘라네즈 크림 스킨’ 등의 혁신 상품과 ‘이니스프리 화이트 피오니 에센스’ 등의 현지 전용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했다.

A.S 왓슨(A.S Watson) 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해 유통 채널 다각화의 기반도 마련했다. 세포라를 통해 유럽 18개국에 라네즈를 동시 론칭하는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도 힘썼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의 발굴과 유통 채널 다각화, 글로벌 신시장 개척,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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