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아동화에 대한 소비자 니즈 급증"

휠라 키즈 ‘휠라꾸미(왼쪽)’, 버켄스탁 키즈 라인. <사진=각사취합>
휠라 키즈 ‘휠라꾸미(왼쪽)’, 버켄스탁 키즈 라인.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패션업계가 인기 모델을 본뜬 키즈 슈즈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소비주체인 성인의 눈에 세련돼보이고 패밀리룩으로 연출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니즈가 커져서다.

MLB는 어글리슈즈 ‘빅볼청키’의 키즈 버전을 이르면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출시될 아동용 빅볼청키는 기존 빅볼청키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빅볼청키는 어글리슈즈 특유의 청키한 디자인에 뉴욕양키스, LA다저스, 보스턴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유명 팀의 로고를 더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MLB 관계자는 “패밀리 슈즈를 겨냥해 아동용 어글리슈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달 말에서 내달 초쯤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휠라키즈는 휠라의 인기 어글리슈즈인 ‘휠라바리케이드XT97’로부터 어퍼 디자인 모티브를 가져온 키즈용 어글리슈즈 ‘휠라꾸미’를 지난 27일 출시했다.

휠라꾸미는 쿠셔닝이 뛰어난 말랑말랑한 밑창과 큐브 로고 디테일이 특징인 아동용 슈즈다. 부드러운 네오프렌 소재를 사용해 잘 구부러지고 슬립온 형태로 구성해 신고 벗기 편해 발이 부드러운 성장기 아이들에게 최적화됐다.

휠라키즈 관계자는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 만족하실 만한 슈즈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휠라꾸미는 편안한 착화감에 트렌디한 디자인, 재미난 이름까지 갖춰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슈즈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F는 지난 23일부터 독일 캐주얼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의 키즈 라인을 국내 전개하고 있다. 아리조나, 지제, 리오 등 성인화의 인기 모델로 다양하게 출시됐다.

버켄스탁은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브랜드 고유의 풋베드 기술을 아동화에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프리미엄 코르크 및 라텍스 소재 인솔을 아동의 발 아치에 맞게 구조적으로 설계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화감을 선사하며 뒤꿈치 부분에 충격완화 패드를 사용해 쿠션감을 준다.

LF 관계자는 “저출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귀한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 트렌드가 부상했다”며 “아동복뿐 아니라 세련된 아동화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급증함에 따라 버켄스탁의 키즈 라인 론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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