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테마·유니폼·캐릭터 업데이트 효과 ‘톡톡’

넷마블의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 <사진=넷마블>
넷마블의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 <사진=넷마블>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넥슨과 넷마블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효과로 마블 IP(지식재산권) 활용 게임 순위가 반등해 또 한 번 웃음을 짓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4일 개봉 이틀만에 누적 관객 수 217만 2천368명을 기록했다.

이에 넷마블과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마블 IP 게임에 영화와 맞물린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넥슨은 전략 카드 전략 배틀 모바일 게임 ‘마블 배틀라인’에 ‘어벤져스: 마인드 스톤의 수호자들’을 오픈했다. 영화 테마를 소재로 한 업데이트 효과로 현재 구글 플레이 인기순위는 15계단 상승한 99위를 기록 중이다.

와칸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벤져스: 마인드 스톤의 수호자들 콘텐츠는 ‘비전’의 프로세서에 보관돼 있던 ‘마인드 스톤’을 떼어내고, 타노스가 마인드 스톤을 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블랙 오더와 격돌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넥슨은 ‘스타크 실험실’을 통해 사전 오픈했던 배틀월드 시즌 카드 중 8종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엔드게임 버전 ‘토르’, ‘헐크’ 등 영화 속 캐릭터를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은 덱에 배치한 카드를 순서대로 사용해 상대 캐릭터와 실시간 자동 대전을 펼치는 ‘블리츠 모드’도 스타크 실험실을 통해 새롭게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넷마블은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마블 퓨처파이트’에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네뷸라’, ‘로켓 라쿤’, ‘타노스’ 등 어벤져스 영웅·악당 캐릭터 10종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버전의 유니폼을 추가했다.

넷마블의 마블 퓨처파이트도 구글 플레이 인기순위 91위를 기록 중이다. 업데이트 전 보다 61계단 상승한 수치다. 

넷마블은 마블 퓨처파이트 내 대표 콘텐츠 ‘레전더리 배틀’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테마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영화에 등장하는 영웅들과 배경들을 재구성한 3개의 스테이지를 경험할 수 있다.

유저들을 위해 매일 정해진 시간에만 참여할 수 있는 ‘월드 이벤트’도 실시한다. 모든 유저들이 이벤트에서 제공한 팀으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며 적들을 처치해서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종료 시에는 이용자들이 획득한 점수 평균에 따라 보상을 지급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에 맞춰 게임 유저들에게 새로운 만족감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했다"며 "특히 영화 버전의 유니폼과 영화 속 장면을 테마로 한 레전더리 배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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