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당밀크티·흑당라떼’ 출시 이어 ‘흑당빙수’ 출시 잇따라

파리바게뜨(왼쪽)와 드롭탑이 출시한 빙수 신메뉴 홍보 이미지. 각각 흑당을 활용한 밀크티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사진=각사 취합>
파리바게뜨(왼쪽)와 드롭탑이 출시한 빙수 신메뉴 홍보 이미지. 각각 흑당을 활용한 밀크티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사진=각사 취합>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카페업계가 여름철 ‘빙수 성수기’를 앞두고 이달부터 빙수 제품 판매에 일제히 돌입했다. 올해 트렌드로 떠오른 ‘흑당’을 소재로 한 빙수 신메뉴를 잇따라 출시해 눈길을 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트렌드인 흑당을 주 재료로 활용한 ‘흑당밀크컵빙’을 출시했다. 흑당밀크컵빙은 올해 트렌드인 흑당을 베이스로 우유와 얼음을 함께 블렌딩한 제품이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트렌드인 흑당을 주 재료로 활용한 ‘흑당밀크컵빙’을 출시했다. 흑당밀크컵빙은 올해 트렌드인 흑당을 베이스로 우유와 얼음을 함께 블렌딩한 제품이다.

흑당밀크컵빙과 함께 내세운 파리바게뜨 전략은 ‘1인 1빙’이다. 이는 일회용 용기 안에 빙수를 담아 별도의 용기 없이 간편하게 외부에서도 빙수를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작년에는 ‘자두컵빙’, ‘하동말차컵빙’, ‘수박컵빙’ 등 3개 메뉴를 컵빙으로 선보였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봄을 맞아 달콤한 흑당을 담은 컵빙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고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스쿠찌는 흑당과 다양한 식재료를 조합한 빙수 ‘흑당이달고나빙산’을 선보였다. 흑당이달고나빙산은 흑당시럽과 달고나, 천일염 젤라또 등 이색 식재료를 조합한 빙수다.

파스쿠찌의 올해 빙수 주제는 ‘크림 덮인 빙산’이다. 이는 삽 모양 스푼으로 빙수 속에 숨겨진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찾아서 먹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흑당이달고나빙산 외에도 ‘요거딸기빙산’과 ‘피치얼그레이빙산’, ‘인절미팥동산’, ‘망고딸기동산’ 등 총 5종의 빙수 신제품이 준비돼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드롭탑이 ‘블랙슈가 아이스탑’ 외 3종을 더해 총 4종의 빙수를 출시했다.

드롭탑 블랙슈가 아이스탑은 대만 흑당 디저트에 주목해 선보인 이색 빙수다. 얼음 위에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올린 후 대만에서 직접 공수한 흑당 타피오카 펄과 흑당시럽을 뿌려 현지의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드롭탑은 음료 신메뉴 ‘블랙슈가 버블티’도 함께 출시했다. 블랙슈가 버블티와 빙수를 함께 즐길 경우 흑당시럽의 매력을 더욱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드롭탑 측의 설명이다.

드롭탑은 ‘아이스텝 센세이션’을 주제로 눈꽃 얼음을 활용한 빙수를 강조했다. 여기에 과일과 토핑을 얼음 위에 탑처럼 쌓은 것이 특징이다.

드롭탑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대만 흑당 음료에 착안해 ‘펄 인 블랙’이라는 콘셉트로 음료와 빙수를 준비했다”며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비정제 사탕수수당으로 만든 흑당시럽을 사용해 달콤하면서도 건강한 맛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흑당은 흑설탕을 은은한 불에 달여 맛을 낸 비정제 사탕수수를 일컫는다.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과 대만 밀크티 영향으로 지난 2월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특히 카페업계에서 대세로 부각됐다.

한편 예년보다 빠르게 빙수를 출시한 드롭탑 관계자는 “5월부터 날씨가 따듯해지는 탓에 여름디저트를 빠르게 출시했다”며 “최근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아이스 음료와 빙수를 즐기는 소비자들도 증가한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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