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불편 해소 &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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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회계법인과 제휴, 고객 대상 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 세금 신고 오류에 따른 고객 불편 해소 및 고액 자산가 이탈 방지 목적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증권사들의 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 실시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5월 24일까지 금융소득종합과세와 증여세 등에 대해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은 한화투자증권에 1억원 이상 자산을 예치한 고객 및 한화투자증권 판매 펀드·ELS(주가연계증권) 등 상품에 5천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이다. 미성년자의 경우 2천만원 이상 상품 가입시 대상에 포함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해외주식·파생상품 양도소득세 대행신고 서비스도 함께 실시 중이다.

DB금융투자는 이날부터 5월 10일까지 금융소득종합과세 및 파생상품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진행한다.

DB금융투자 예탁자산 1억원 이상 가입 고객 중 지난해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하거나 파생상품 매매 이력이 있는 양도소득세 납부 예정 고객이 서비스 대상이다.

하이투자증권에서도 회계법인과 제휴, 금융소득 종합과세 및 해외주식·파생상품에 대한 신고대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고객 중 지난해 금융소득금액 2천만원 초과 거래 고객이 대상으로 WM센터를 통해 실시된다. 서비스 희망 고객은 26일까지 하이투자증권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미거래 고객의 경우 하이투자증권 계좌개설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증권사들의 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 실시 관련 업계에선 신규 고객 확보 차원의 마케팅이라기보다 기존 고객 대상 세금 신고 오류에 따른 불편 해소 및 편의 제공 목적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자사를 이용하는 고액 자산가들의 이탈 방지용 혜택 제공 측면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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