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우미건설 등 공급

충청권 주요 분양물량. <사진=함스피알>
충청권 주요 분양물량. <사진=함스피알>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세종시와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2만6천여 가구가 공급된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충청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28개 단지, 2만6천143가구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에 5개 단지, 4천161가구, 대전광역시에 6개 단지, 6천96가구, 그 외에 충남지역 14개 단지, 1만1천226가구, 충북지역 3개 단지, 4천660가구 등이다.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오는 5월 세종시 세종4-2생활권 M1·M4블록에서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세종 4-2생활권 내 최대 규모인 지하2층~지상 최대29층, 17개동, 총 1천210가구로 조성된다. M1블록은 전용면적 59~84㎡, 612가구, M4블록은 전용면적 59~100 ㎡, 598가구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대전시 중구 중촌동 176번지 일대에서 ‘대전 중촌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오는 6월 대전 서구 도마·변동8구역을 재개발하는 ‘도마·변동8구역 e편한세상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최고 34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천881가구 규모로, 이 중 1천4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우미건설은 오는 5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동남택지개발지구 C2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우미린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5㎡, 총 4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충남 천안에서는 일신건영이 ‘천안 청당 휴먼빌(655가구)’을 충북 충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충주 호암지구 제일풍경채(874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최근 충청권 부동산시장은 청약열기가 뜨거운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월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한 ‘대전 아이파크시티(1단지·2단지)’는 1순위 모집에서 10만6천786명이 몰리며 평균 74.5대 1로 마감됐다. 지난 2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2-C1·C2블록)’도 평균 38.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차(1-5생활권)’가 평균 72.63대 1, 지난해 4월 분양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2-4생활권)’가 평균 109.25대 1로 각각 1순위에 청약을 마감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충청권 부동산시장이 최근 청약열기가 뜨거운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급 물량이 많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입지와 설계, 분양가 등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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