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바리스타 참가해 음료·품질·숙련도 등으로 겨뤄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참가한 조민아 수퍼바이저가 결선에서 음료를 만들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참가한 조민아 수퍼바이저가 결선에서 음료를 만들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스타벅스는 지난 19일 서울 본사에서 장애인 바리스타 직원 대상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에는 약 70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예선에 참여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17명의 바리스타가 이날 본선에 진출해 음료 품질, 숙련도, 고객 서비스, 라떼 아트 등의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 우승자인 조민아 미아역점 수퍼바이저는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통해 스스로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커피를 통해 고객과 호흡할 수 있는 바리스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연 이외에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매장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파트너들이 플루트,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축하공연과 함께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점자 체험, 우수 장애인 바리스타와 우수 멘토 파트너 선발 시상 등 장애인 바리스타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매년 장애인의 날에 맞춰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 7월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장애인 현장 직업훈련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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