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구축·IP 사업 영역 확대 찾기 ‘사활’

선데이토즈플레이가 스타트업 ‘에피소드게임즈’와 ‘노드브릭’과 함께 개발 중인 모바일 SNG게임 ‘트레인시티’<사진=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플레이가 스타트업 ‘에피소드게임즈’와 ‘노드브릭’과 함께 개발 중인 모바일 SNG게임 ‘트레인시티’<사진=선데이토즈>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개발사 인수·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업역량 강화를 노리고 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와 컴투스, 선데이토즈 등은 신작 라인업 구축과 IP(지식재산권) 사업 영역 확대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중요한 요소로 다양한 협력과 인수를 활용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의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지분을 인수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인수 계약 체결로 에픽세븐의 일본 서비스 판권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 국가의 서비스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이전보다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 에픽세븐의 IP를 활용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그동안 에픽세븐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양사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이제 에픽세븐의 글로벌 성과를 위해 양사가 전력을 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개발사인 ‘마나코어’와 ‘노바팩토리’를 인수하고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컴투스가 인수한 마나코어와 노바팩토리는 특별한 조작 없이도 손쉬운 플레이가 가능한 방치형 게임 개발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관련 분야의 여러 게임을 개발 중이다.

컴투스는 마나코어와 노바팩토리의 개성 넘치는 신작 방치형 게임을 확보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가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M&A(인수합병)를 확대하고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데이토즈의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는 스타트업 ‘에피소드게임즈’, ‘노드브릭’과 모바일게임 ‘트레인시티’를 공동 개발한다.

트레인시티는 2010년 PC 기반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 시장에 선보인 SNG(소셜네트워크게임)장르로 2분기 중 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플레이는 원작 ‘트레인시티’의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회사이며 공동 개발에 나서는 3개사는 각기 개발과 서비스 강점을 토대로 트레인시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에피소드게임즈는 인기 요소였던 유저 간 교류와 기차를 활용한 게임 전개, 육성, 마을 설계 등 인프라 개발을 담당한다.

노드브릭은 게임 유저들의 아이템 구매와 거래 등에 활용할 블록체인 기술 지원·암호 화폐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전담할 계획이다.

선데이토즈플레이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던 잠재력 있는 IP를 활용해 지적재산권에 대한 첫 로열티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해외 라인업 확대는 물론 개발사들과의 특화된 협업으로 벤처 간 상생 환경을 구축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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